부산시는 23일 오후 1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7회 ‘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 본선 심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된 ‘B-스타트업 챌린지’는 지금까지 29개 수상 기업을 배출하고 26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부산 대표 창업투자 경진대회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분투자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초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들이 본선을 통해 최대 3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고, 추가 사업 지원 및 후속 투자까지 연계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18일까지 312개 기업이 지원해 6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서면 및 예선 심사를 거쳐 부산 지역 4개 기업을 포함한 최종 본선 진출기업 10곳이 지난 8월 확정됐다.
본선 무대에는 지식서비스 분야 ▲㈜평행공간 ▲㈜에이앰매니지먼트 ▲라젠카에이아이㈜ ▲이엠시티㈜, 제조 분야 ▲㈜심플플래닛 ▲㈜바크 ▲㈜티엠에스인더스트리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피플즈리그㈜ ▲㈜씨이비비과학이 참가한다.
이번 본선은 1부 발표심사와 2부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종 5개 기업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을 수상한다. 수상 기업에는 총 3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가 이뤄질 예정으로, 대상 기업에는 1억 3천만 원, 금상 8천만 원, 은상 5천만 원 등이 지원된다. 투자금은 모두 BNK부산은행이 출자한다.
아울러 수상 기업에는 투자자 매칭 및 상담 지원, 부산은행 ‘썸(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지원 등 후속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행사에서는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가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와 연계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교류 기회를 넓힐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