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17일 '미스터트롯2' TOP7(6위) 출신 가수 진욱이 부친의 고향인 창원시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액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정기부사업인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에 10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큰 관심과 감동을 주었다.
진욱은 “부친(진용원 님, 대산면 출신)의 고향 창원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진해 벚꽃이 더욱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는 창원시가 추진 중인 주요 환경 복원 사업으로, 노령화된 벚나무에 영양제를 공급해 병충해를 방지하고 건강한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진해 군항제가 지속 가능하고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번 기부금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의 일부로 활용될 예정이다.
'감성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진욱은 어린 시절 가수로 데뷔해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으며, 2002년 제9회 남인수 가요제 청소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신곡 <떠나렵니까>, <삼세판>을 발표하고 방송, 예능, 전국 투어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진욱은 2년 전 자신의 고향인 평택시에 고향사랑 고액 기부를 실천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으며, 이번 창원 기부를 통해 다시 한번 지역사회와 대중에게 나눔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는 가수 진욱의 기부로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를 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 벚나무 영양제 공급사업을 통해 진해 군항제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꾸준한 선행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진욱 씨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창원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창원의 문화와 자연을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데 더욱 큰 관심과 참여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