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도내 시·군 문화재단은 17일 통영 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25년 제2회 경남도 지역문화재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지역문화재단 협의회는 도내 광역·기초 문화재단 간 상호 교류·협력과 지역문화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발족한 기구로,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진흥원을 비롯해 진주문화관광재단, 통영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거제시문화예술재단, 남해군관광문화재단, 거창문화재단 등 도내 8개 문화재단이 참여했으며, 기관별 현안 공유 및 협조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진흥원은 도내 예술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매달 진행하고 있는 '만남의 날' 현장에서 제안된 ‘도내 문화예술기관 실무자 협의체 구성’안을 공유하며 예술활동증명, 공모지원사업 서류 작성 등 예술인의 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남 문화예술 지속가능 포럼’ 개최를 제안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내 광역·기초 문화재단의 사회적 역할 모색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도내 시·군 문화재단에서는 올해 하반기 주요 행사 홍보 및 참여 요청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내용에 공감하며 공통 의제 발굴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부 진흥원장은 “그동안 정기적으로 지역문화재단 협의회를 개최하며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산을 위한 광역과 기초문화재단의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협의회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회원재단 대표자뿐만 아니라 실무자들과 소통하며 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