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종복 군수가 아이큐랩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17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서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아이큐랩의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권제 대표이사 등 산·학·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아이큐랩은 디치(etching) 기술을 기반으로 8인치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소자를 개발하며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앵커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준공으로 국내 최초 8인치 SiC 전력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하면서 국산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을 앞당길 발판을 마련했다.

정종복 군수는 “아이큐랩의 준공으로 동남권 산단이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입주 기업들이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 산단은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아이큐랩㈜은 지난해 4월 부산시로부터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