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수성구의 공식 캐릭터 ‘뚜비(DDUBI)’가 2025년 K-RIBBON(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 ‘문화콘텐츠 캐릭터 분야’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지정은 지자체가 기획한 캐릭터가 국가 차원의 문화콘텐츠 인증을 받은 최초 사례로 지역 캐릭터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K-RIBBON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로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다.
뚜비는 출범 이후 △굿즈 출시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주민과 팬 소통 △찾아가는 공연 △SNS·애니메이션·유튜브 콘텐츠 제작 △생태 메시지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 브랜드와 정책을 결합한 문화콘텐츠로 성장해 왔다.
특히 연간 캐릭터 마케팅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1년 단위 전략적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이 이번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K-RIBBON 지정으로 뚜비는 △정부 지원사업 가산점 부여 △전시·유통 프로모션 지원금 2,000만 원 △K-RIBBON 공식 마크 사용 △국내외 박람회·전시 참가 지원 △해외 비즈매칭 및 홍보 △공식 온라인몰·카탈로그 수록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의 K-RIBBON 지정은 공공 캐릭터가 한국을 대표하는 K-컬처 문화산업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생태 보존, 지역 경제 활성화, 관계 인구 확대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하고 수성구를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방 캐릭터가 국가 인증을 획득한 선도적 사례로, 다른 지자체 캐릭터 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 기념 이벤트 굿즈 제작,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숏폼 영상 제작, SNS 캠페인 등 체계적인 홍보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