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산업 혁신 로드맵. (사진=구미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산업AI 표준 체계 구축, 현장 실증, 산업 확산 전략 수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이차전지 산업의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 43억 원(국비 21억 포함) 규모로 진행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 포스텍·서울대·카이스트 등 학계, 구미 지역 기업인 피엔티·아이에스에코솔루션·아바코 등이 참여하는 앵커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컨소시엄은 표준 AI 무인화·무재해 솔루션 설계, 현장 실증, 지속 가능한 산업 혁신 로드맵 구축을 담당한다.

국내 제조업은 저성장과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으며, 지역 기업들은 신기술 도입에 따른 리스크 부담이 큰 상황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산업에서 전자·소재 등 전 산업으로 AI 활용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구미가 산업AI 혁신 실증과 확산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기업들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나아가 구미가 대한민국 제조업 AI 전환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