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9.12 08:35:00
경남도는 지난 3~4월 과수 이상저온 및 5월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내 4847 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도 예비비 16억 원을 긴급하게 편성했으며, 이번 복구에는 총 112억 원이 지원된다고 11일 밝혔다.
3~4월 이상저온은 생리적 민감 시기인 개화기 또는 개화 직전 저온 피해로 꽃이 고사돼 수정을 이루어지지 않거나 불량해 착과량이 급감하는 피해를 봤고, 5월 28~29일에는 1cm 내외의 우박이 내려 과수 열매 타박, 채소류 잎 파열 및 가지꺽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 내용은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대 4618 농가 109억 원, 농가단위 피해율 50% 이상 농가에게 지급되는 생계지원 229농가 3억 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상저온 및 우박 피해 농가에 대한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과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추가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최근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농업재해 발생이 다양해지고 빈번해져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복구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