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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6월부터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전 차종 대상 차량 1대당 1일 왕복 1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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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05 14:50:49

가락요금소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6년 6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서부산IC 구간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오는 10일 입법예고 예정인 「부산시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안」 제정에 따른 것이다.

해당 구간은 동·서부산을 연결하며 미음·화전·녹산·신호 산업단지와 부산신항으로 이어지는 교통·물류의 핵심 축이다. 그동안 시와 지역주민, 시민단체는 가락요금소 통행료 폐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국가 고속도로 정책상 무산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등록된 부산시민 소유 차량 전 차종이다. 평일 오전 6시~9시, 오후 5시~8시 출퇴근 시간에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출퇴근 할인과 별개로, 나머지 금액을 시가 지원함에 따라 이 시간대에는 사실상 통행료 부담이 사라진다. 지원은 1일 왕복 1회 한정되며, 하이패스 차량만 해당된다.

지원 절차는 향후 구축될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하이패스카드를 등록·승인받고, 이후 월별 또는 분기별 고속도로 이용 내역을 제출하면 시가 이를 확인해 환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연평균 약 444만 대, 일평균 1만8천 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국도 2호선의 교통량 분산, 도로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계 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12월 조례 제정과 2026년 본예산 편성을 거쳐 내년 5월까지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에 위탁해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32년 만에 이뤄지는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은 주민 생활비 절감과 산업단지 물류 경쟁력 강화, 부산신항 물동량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책 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신속히 보완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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