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GS건설은 해당 사고 현장의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모든 현장의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일 GS건설에 따르면, 전날 허윤홍 대표 명의로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드린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이 사과문을 통해 GS건설은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의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업 혁신에 나서겠다고 했다. GS건설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히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희 임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과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맺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GS건설의 서울 성동구 용답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