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가 28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월 9일까지 13일간 일정으로 제29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832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의원발의 조례안 20건을 포함한 총 43건의 안건을 심사·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기정예산(제1회 추경예산) 8411억 원보다 833억 원(9.9%) 늘어난 9244억 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43억 원(9.6%) 증가한 8486억 원, 특별회계는 89억 원(13.3%) 증가한 758억 원으로 편성됐다.
추경 세출예산의 주요 국·시비 보조사업으로는 △정관에듀파크 생활SOC복합화(약 67억 원) △일광교육행복타운 조성(약 18억 원) △민생회복 소비쿠폰(약 329억 원, 군비 부담 약 17억 7000만 원 포함) 등이 포함됐다. 자체사업에는 △죽도관광자원화(85억 원) △기장군 테니스장 조성(약 14억 9000만 원) △일광신도시 후동과선교 정비(약 9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별회계 예산은 이자수입, 국시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 증감 요인을 반영해 조정됐다.
기장군의회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안사업 추진과 군민 불편 해소, 생활 안전 강화에 중점을 둔 만큼, 각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기장군이 완성도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