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25 17:11:29
인제대학교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은 올해 여름방학 동안 대만과 미국에서 글로벌 반도체 연수 프로그램을 잇달아 추진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4박 5일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제대 학생 14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해외 우수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최신 반도체 기술을 학습하고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룽화과학기술대학에서 국제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실험실 탐방과 전문가 강연을 통해 대만 반도체 산업을 심층적으로 이해했다. 또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신주과학단지 내 기술박물관과 세계적 반도체 기업 TSMC 혁신박물관을 방문해 반도체 원료에서 완성품에 이르는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글로벌 반도체 설계·제조 기업인 매그나칩 반도체를 탐방하며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산업 생태계의 실무 감각을 익혔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는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에서 여름학기 수업 연수를 진행했다. 한국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인제대에서는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 3학년 박용준 학생이 참가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사업단은 수업료와 숙식, 항공료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해 학생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박용준 학생은 ▲전자회로 기초 이론 및 실습 ▲디지털 논리 설계 ▲SystemVerilog 기반 디지털 설계 및 시뮬레이션 ▲FPGA 실습 프로젝트 등 첨단 커리큘럼을 수강하며 글로벌 연구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대만과 미국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최신 반도체 이론·실습은 물론 글로벌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학문적·실무적 역량을 크게 키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취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