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북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1일 괘법초등학교에서 ‘통폐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괘법초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부터 교직원과 학부모 대표의 의견수렴, 학부모 설명회 등을 거쳐 추진됐다. 이후 실시된 전체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65.9%의 찬성을 얻으면서 통폐합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괘법초등학교는 오는 2026년 3월 폐교되며, 학생들은 감전초등학교로 통합된다. 북부교육지원청은 통합 과정에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학 차량을 지원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재·교구 제공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범규 교육장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학습권 침해와 교육 경쟁력 약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통폐합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