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포항코스타밸리관광휴양지구(이하 코스타밸리)’ 개발을 추진 중인 ㈜코스타밸리모나용평(대표이사 임학운)과 ㈜모노리스(대표이사 김종석, 김나영)는 ‘코스타밸리’ 내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에 조성 예정인 ‘코스타밸리’는 약 165만㎡ 부지에 18홀 대중제 골프장, 500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딥다이브,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관광휴양시설이 도입되는 복합관광지구 개발사업이다. 2028년 준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8,600억 원에 이른다.
이번에 도입 협약을 맺은 ‘9.81파크’는 ㈜모노리스가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 AR/VR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중력 레이싱(Gravity racing)을 소재로 개발, 운영 중인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이다. 2020년 7월 문을 연 ‘9.81파크 제주’는 연간 50만 명이 이용하는 독창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난 6월 누적 이용자수 250만 명을 돌파했다.
모노리스가 공급하게 될 ‘9.81파크 포항’은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시설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내년도 코스타밸리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양사는 9.81파크 사업권 부여 및 구축에 관한 본계약을 맺고, 모노리스가 설계부터 IT시스템 및 어트랙션 시설 공급까지 테마파크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타밸리’는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저시설과 연계된 딥다이브 및 실내 서핑장,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에 이어 ‘9.81파크 포항’까지 도입이 결정되며 동남해안권 최대의 관광시설을 갖춘 관광지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코스타밸리모나용평 김현철 사업본부장은 수차례 직접 제주 파크를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업무협약이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그는 ‘9.81파크’에 대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세대에 무관하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인 점, 수년간 운영을 통해 시설의 안전성이 입증된 점, 연간 50만 명이 방문할 만큼 사업성이 검증된 점, 재방문율이 다른 관광시설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점” 등 관광시설로서 장점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코스타밸리가 위치한 포항 남구는 가족, 연인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학교의 단체연수활동 수요가 많아 지역의 특성에도 잘 부합하는 관광시설로 판단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모노리스 노민정 이사는 “모노리스는 ‘9.81파크 제주’를 운영하며 레이싱 차량 뿐 아니라, 통합운영 시스템, 모바일 개인화 시스템, 정비 시스템 등을 최적화해오고 있어 ‘9.81파크 포항’은 개장과 동시에 가장 재미있고 안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9.81파크’는 해외 수입형 테마파크 대비 1/10 수준의 투자금으로 연간 100만명을 유치할 수 있는 K-테마파크로 ‘코스타밸리’의 숙박, 관광시설과 연계되면 국내외 고객들에게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