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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읏맨 남자배구단, 부산 강서구 연고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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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8.08 17:58:25

(좌측부터)이민규, 전광인, 부용찬 선수.(사진=강서구 제공)

OK저축은행 읏맨 남자배구단이 부산 강서구를 새로운 연고지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강서시대’ 개막을 알렸다.

구단과 강서구는 지난 7월 14일 오전 11시 강서구청에서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고, 2025-2026시즌부터 강서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2013년 4월 창단 이후 세 번째 연고지 이전이다.

강서구는 남자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수준 높은 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및 문화 활성화, 도시 브랜드 제고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배구단은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운영비가 투입되며, 홈·원정 포함 시즌당 총 36경기를 소화한다. 특히 홈경기 기간에는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약 50명이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할 예정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는 홈경기당 관람객 3500명을 목표로 연간 18경기 이상을 개최할 예정이며, 연간 5만 명 이상이 강서체육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구단 유치를 계기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을 포함한 축구장, 하키장, 양궁장 등 체육 인프라 전반에 대한 리뉴얼도 추진된다. 강서구는 이를 통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강서구는 파크골프장 증설, 스포츠파크 조성, 생활체육센터 착공 등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해왔다. 이번 프로배구단 유치는 생활체육을 넘어 전문체육 분야에서도 강서구가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프로배구단 측은 강서구가 지닌 교통 접근성, 즉 도시철도·공항·고속철·고속도로 등의 인프라를 높이 평가했으며, 부산은 물론 김해·창원·양산·울산 등 인근 도시를 아우르는 영남권 유일의 남자프로배구단으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고지 이전은 유소년 육성과 지역사회 기여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부산에는 초중고 13개교와 실업팀, 생활체육인 등 1700여 명의 배구 인력이 있으며, 그간 프로팀 부재로 유소년의 타 지역 이탈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이번 유치로 지역 내에서도 프로를 꿈꾸는 청소년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오는 8월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유소년 배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초등부·중등부·고등부 총 100명을 모집한다. 이 밖에도 지역 축제 연계 행사, 배구 교실, 문화 이벤트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강서구 역시 구단과 사회공헌 및 마케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의 연고지 이전과 함께 강서체육공원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배구단이 지역에 사랑받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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