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7.29 12:01:58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갑질 논란’으로 자진사퇴 했으나 소폭이나마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 그러나 4주 연속 60%대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21~25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전주 대비 0.7%p 하락한 61.5%(‘매우 잘함’ 50.0%, ‘잘하는 편’ 11.5%),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0.7%p 상숭한 33.0%(‘매우 잘못함’ 24.8%, ‘잘못하는 편’ 8.2%)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18일) 61.3%(부정 평가 33.6%)로 마감한 뒤, 주초 폭우 피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빠른 재난 대응 조치가 있었던 22일에는 65.2%(3.9%p↑, 부정 평가 30.8%)까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강선우 장관 후보자의 사퇴, 연이은 인사 검증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보도된 23일에는 61.4%(3.8%p↓, 부정 평가 33.3%)로 하락했으며, 24일에는 58.9%(2.5%p↓, 부정 평가 35.1%)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25일에는 59.1%(0.2%p↑, 부정 평가 34.4%)로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9.9%p↓), 대구·경북(3.4%p↓), 광주·전라(2.4%p↓)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인사 파동 뿐만 아니라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인해 충청권 하락폭이 10%p에 육박해 TK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긍정’ 59.3% vs ‘부정’ 36.5%, 인천/경기(65.7% vs 29.9%), 충청(56.3% vs 36.1%), 호남(77.3% vs 20.3%), 부산/울산/경남(55.4% vs 35.8%), 대구/경북(51.4% vs 42.8%) 등 전 지역에서 긍정 답변이 과반이 넘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6%p↓), 30대(5.2%p↓), 20대(2.6%p↓)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큰 가운데 30대(‘긍정’ 52.9% vs ‘부정’ 42.3%), 40대(77.7% vs 19.6%), 50대(75.8% vs 21.3%), 60대(60.0% vs 35.3%)에서는 긍정 평가가 과반이 넘었으나 70세 이상(48.6% vs 38.1%)에서는 긍정 평가가 다소 우세했고 20대(47.8% vs 46.1%)에서는 오차범위내 팽팽했다,
진영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0.6%p 하락한 64.6%, 부정 30.4%로 나타났으며, 보수층은 긍정 35.1% 부정 58.2, 진보층은 긍정 평가는 85.9%(1.4%p↓)로 나타나는 등 진영별로 갈겼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