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7.28 11:23:50
7월 마지막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그동안 상승세를 탔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소폭으로 상승해 양당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50.8%의 지지를 얻은 반면, 국민의힘은 29.0%를, 이어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3.5%, 진보당 1.2%, 기타 정당(2.3%) 등이 뒤를 이었고 ‘지지 정당 없음’은 8.0%, ‘잘 모르겠다’는 1.3%로 무당층은 총 9.3%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민주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세를 유지하며 5주 연속 50%대를 기록했으나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소폭 상승해 양당 간 격차가 23.4%p에서 21.8%p 좁혀졌다”면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 국면의 영향으로, 다수의 당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극우 결별’ 논쟁, 후보 단일화 제안, ‘친윤’ 당대표 견제론 등 다양한 쟁점이 부상하며 일부 중도·진보층의 관심까지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이 전통적인 지지세인 40대(67.8%)와 50대(62.4%)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42.1%로 민주당 40.7% 보다 오차범위내 우세했으며, 20대에서는 민주당 35.9% vs 국민의힘 36.0%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광주·전라에서 67.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8.4%에 그쳤으며, 인천·경기에서도 민주당이 57.2%로 국민의힘 22.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서울(‘민주’ 46.8% vs ‘국힘’ 30.9%), 부산·울산·경남(46.4% vs 33.9%) 등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한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1.7% vs 36.5%)에서만 앞서 유일하게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