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7.21 17:18:51
인제대학교가 2024년 기술이전 계약 85건, 기술이전 수입료 14억 8천만 원을 달성하며 기술사업화 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대학 기준 기술이전 수입료 순위에서 21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 국·사립대 가운데 2위, 사립대 기준으로는 1위에 올랐다.
기술사업화 성과는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된 실질적 결과다. 인제대는 현재 경남김해강소특구 육성사업,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브릿지3.0),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의생명·의료기기 분야의 경남김해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기술사업화를 본격화했다. 2022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으며, 2029년까지 고도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브릿지3.0 사업도 성과에 힘을 보탰다. 인제대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사업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동남권 기술사업화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인제대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91건, 해외 8건 등 총 99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전국 대학 특허 등록 순위 41위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대학 중 7위, 사립대학 중 2위다.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제대는 현재 10개 전담 특허사무소와 협력 중이며, 전략적 특허 설계 프로그램 ‘Inje IP Touch’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 수요 기반의 기술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사업화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전민현 총장은 “기술사업화 관련 정부지원사업과 함께 글로컬대학30, RISE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사업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