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시 정책수석보좌관인 성희엽 보좌관을 신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성 보좌관의 임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성 보좌관은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시정 전반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깊숙이 관여해온 핵심 참모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박 시장의 시정 철학이 담긴 각종 시책을 실현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그간 추진해온 주요 정책의 결실을 맺고, 시정 체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부산의 새로운 미래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성 보좌관은 서울대 졸업 후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 부산시 대외협력특별보좌관,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시장의 핵심 정책 참모로 활동하며 시정 기조 설계에 깊이 관여해왔다.
정책 실무뿐 아니라 이론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조용한 혁명』, 『문명론개략』 등 저서를 통해 도시 정책과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을 제시해온 그는 전략 수립과 실행 역량을 고루 갖춘 실무형 전문가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성 보좌관은 박 시장의 시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시정 전반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이끌 인물”이라며 “앞으로 남은 민선 8기의 성과 도출과 미래 비전 구상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인사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달 내 성희엽 보좌관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