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취임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전주 대비 1%p 상승한 65%,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23%, ‘잘모르겠다’며 의견을 유보한 답변은 12%로 나타났다.

이에 긍정 평가자들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648명, 자유응답)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 (13%)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직무 능력·유능함’(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정 평가자의 경우 (228명, 자유응답)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 ‘도덕성 문제’ ‘자격 미달’(이상 11%)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10%) △‘독재·독단’(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같은 방식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전주 대비 3%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2%로 전주 23%에서 1%p 하락했으며, 그밖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