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 3일 재단 본점에서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단 성동화 이사장, 한전 김재군 부산울산본부장이 참석해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각의 홍보채널을 이용해 서로의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결합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첫째, 재단의 '3無 희망잇기 카드보증'과 한전의 '에너지효율향상사업'의 결합이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단기 자금 유동성 지원 및 내수 활성화 도모를 위해 소상공인 기업구매카드와 연계해 보증을 지원 중이다. 또한 한전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이 사업장에 에너지효율 1등급 기기(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등)를 신규 설치할 경우 구매가격의 최대 40%(냉난방기·냉장고 최대 160만원, 세탁기·건조기 최대 80만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소상공인이 '3無 희망잇기 카드보증' 지원 시 한전의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소개·홍보해 소상공인이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전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無 희망잇기 카드보증'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둘째, '우선구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우선구매 제도'란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이 생산·공급하는 물품·용역·공사를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재단과 한전은 기업 발굴, 제품 활용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서비스를 우선 구매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재단의 '소상공인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사업'에 힘을 모은다. 내수 부진,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전은 효율적인 전력사용과 전기요금 절감 방안 등 소상공인이 몸소 느낄 수 있는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한전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과 정책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성동화 이사장은 “내수 부진이 장기화 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다. 이런 시기에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한전과의 업무협약으로 부산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 극대화를 실현하고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