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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변화의 3년, 완성의 1년…영천은 지금 ‘도약 중’

도시철도 연장·산단 확충·출산율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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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7.03 17:11:07

 

최기문 영천시장.  (사진=영천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민선 8기 3년, 경북 영천의 지도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금호까지 연장되고, 11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있으며, 출산율은 전국 시부 1위를 기록했다. 도시의 교통과 산업, 교육과 복지, 농촌과 관광이 골고루 성장한 결과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엔 최기문 시장이 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는 이제 민선 8기의 마지막 해를 맞아 “마무리는 더 단단해야 한다”는 말로 남은 1년을 정의했다.

3선 도전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도시의 미래를 향한 구상은 이미 다음을 향해 있다.

◆ 교통이 도시를 바꿨다…영천, 연결의 중심으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동안 함께 목소리를 내주신 시민 한 분 한 분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최기문 시장의 이 말에는 영천의 도시 경쟁력을 바꾼 결정적 계기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외에도, 그는 금호에서 영천 도심까지의 추가 연장도 과감히 추진 중이다.

영천은 단순한 교통 도시가 아니라, 광역 경제권과 연결된 플랫폼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개통(예정), 서울과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중앙선 개통, 광역철도 추진, 영천역 광역환승센터 조성 등은 향후 인구 유입과 기업 입지를 유도할 핵심 기반이다.

◆ 산업단지 110만평, 수출 4배 성장…기업이 선택하는 도시
 
도시는 일자리가 있어야 사람이 모인다. 최 시장은 경제의 근간을 ‘기업’에서 찾고,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산업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해왔다.

고경, 대창, 금호, 도남, 하이테크파크 등 총 110만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이며, 이미 3조5천억원대 투자유치를 실현했다.

미래차 부품기업 화신, 물류기업 로젠 등 주요 기업들이 입주해 공장을 본격 가동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인도네시아·베트남 무역사절단을 통해 4893만 달러 규모 수출 MOU를 체결하며 수출 강소도시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전년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 시장은 “반려동물 사료, 주방세제 같은 틈새 품목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현지 수요와 인증 체계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프라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영천은 점차 ‘기업이 선택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출산율 1.25명…“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숫자가 증명했다”

영천은 2024년 합계출산율 1.25명을 기록하며 전국 시부 1위, 경북 도내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원, 초등 입학 축하금, 버스비 무료화, 청소년 귀가 택시비 지원 같은 실효성 있는 정책이 주효했다.

여기에 교육특구 지정, 명문고(영천고) 육성, 장학기금 400억원 돌파 등으로 이어지는 교육 인프라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청년 주거·문화·창업지원도 강화되며, 정착 기반을 찾는 청년층의 유입도 눈에 띈다.

◆ 보현산부터 꽃밭까지…머무는 관광으로 지역상권 살려

영천은 이제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를 지향한다.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누적 방문객 95만명을 돌파했고, 보라유채와 작약꽃밭은 SNS와 블로그에서 입소문을 타며 상권까지 활성화시켰다.

숲속 야영장과 치유의 숲, 반려동물 문화센터, 신성일기념관, 영천시립박물관, 문화예술회관까지 잇따라 개관되며, 체험과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벨트가 본격 가동된다.

◆ “남은 1년, 마무리는 더 단단하게”

민선 8기 마지막 해. 최기문 시장은 ‘책임’과 ‘완성’이라는 단어를 자주 반복한다. 시민이 시작하게 해준 일이라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도리라는 뜻이다.

최 시장은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영천경마공원 개장, 문화예술회관, 복합환승센터, 금호역세권 개발 등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 행정은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선 도전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에서 시정 연속성과 완결에 대한 의지는 또렷하다. 영천을 누구나 살고 싶고, 자녀를 키우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위대한 변화의 완성’은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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