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SOI>)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야당인 국민의힘의 강력한 반발 속에 마무리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임명동의안 강행처리 기조를 밝힌 가운데, 김 후보자를 포함한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 등 고위직 인사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적절한 인사’라는 긍정적인 반응의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처음 시행한 격주 정례 조사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정부 인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적절한 인사였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0.8%, 반면, ‘부적절한 인사였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35.6%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KSOI는 한 고위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 특유의 실용적 인사방식에 대한 호응과 함께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라는 현실적 상황과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는 여론 등이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인사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다만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각각 41.2%와 40.5%로, ‘적절하다’는 답변 33.6%, 37.1%에 비해 높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KSOI가 특정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으로 지난달 30일~31일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6%(통화완료 10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