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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MS, 타이항공과 운항정비 계약 체결…글로벌 MRO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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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02 16:23:17

타이항공기.(사진=KAEMS 제공)

국내 유일의 민간항공기 정비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글로벌 항공 정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KAEMS는 지난 6월 30일 태국 국영항공사인 타이항공(Thai Airways)과 2년 간의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7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AEMS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로, 2018년 국토교통부의 항공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종합 항공기 정비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KAEMS가 글로벌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운항정비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체결된 성과로, KAEMS의 정비 능력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 항공 정비 시장에서도 실질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타이항공은 방콕 수완나품공항을 허브로 세계 30개국, 50여 개 도시에 취항하는 태국 대표 항공사로, 현재 인천-방콕 노선을 정기 운항 중이다. KAEMS는 타이항공 인천노선의 운항정비를 전담하게 되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 사천시에 본사를 둔 KAEMS는 민항기와 군·관용 항공기의 중정비, 경정비, 성능개량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MRO 산업을 이끌어왔으며, 최근에는 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4년부터 본격적인 운항정비 사업에 뛰어든 KAEMS는 현재 인천, 김해, 제주국제공항에 정비사무소를 운영하며, 세부퍼시픽, 에어차이나, 말레이시아항공 등 6개 해외 항공사를 포함해 총 15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EMS는 단순한 현장 정비 지원을 넘어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예방정비 ▲기술지원 ▲자재 운영 등 종합 정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미주, 유럽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며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정비기술 교육·개발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세계 MRO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타이항공 정비 개시는 단일 계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글로벌 항공 MRO 시장에서 KAEMS의 브랜드와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비센터 확장과 함께 인천·김해·제주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운항정비는 물론 경정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Total MRO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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