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메트로닉스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SMR 로봇 용접·가공·절단 기술시찰단을 중국에 파견하고, 현지 유수의 에너지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기술 협력에 본격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시찰단은 중국 장쑤성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기술기업 샹량그룹과 경남의 원전 기자재 전문기업인 ㈜상림엠에스피, ㈜대원공업, ㈜제이씨티 간 MOU 체결을 성사시켰으며, 이어 Xi’an Bisheng Laser사와 ㈜스타로보웰즈 간에도 기술협력 MOU가 체결됐다.
샹량그룹은 연 매출 1조 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리튬 브로마이드 흡수식 냉온수기, 폐열 회수 시스템, 수소 생산 장비, 열교환기, 태양광 모듈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집트 El-Dabaa 원자력 발전소에도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차세대 원전 기자재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것으로, 첨단 용접·가공·절단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 기술에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함과 동시에, 향후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메트로닉스연구센터 설상석 부센터장은 “이번 시찰을 통해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 지역 원전기자재 기업과 해외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립창원대는 향후에도 SMR 기술 기반 조성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