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5분도시 부산’의 실현을 위한 7월 생활문화·체육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내 집 더 가까이, 뭐하고 싶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16개 구·군의 생활권에서 좋은 문화와 이웃을 연결하는 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부산시립예술단과 영화의전당이 각각 ‘찾아가는 예술단’과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해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간다. 부산시립예술단은 ▲‘다사랑 극장’(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찾아가는 문화보따리’(모라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일상이 예술이 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은 ▲해운대구 반송2동 문화마당(영화 ‘기적’) ▲동구 이바구복합문화체육센터(영화 ‘아마존활명수’)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야외 영화 상영회를 연다. 도심 속 한여름 밤의 영화제가 기대된다.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눠요)’는 금정구 남산동 ‘머드레마을협동조합’ 등 7개 마을 공동체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생활문화 활동으로, 이웃 간 유대를 강화한다. ▲‘일상을 담다’는 마을건강센터(23곳)와 연계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미술·무용·음악 등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서적 회복을 돕는다.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시원한 여름을 가족·이웃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워터파크 체험(영도구) ▲수상레포츠 체험(부산진구) ▲주5일제 실천 생활체육광장 등 다양한 체험형 강습이 구·군별로 진행된다.
또한, ▲‘부산슈퍼컵 전국 피구대회’(7월 13일, 스포원파크) ▲‘태종대 전국 마라톤 대회’(7월 20일, 태종대 일원) 등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활체육 대회도 잇따라 열린다.
시는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시 통합예약시스템, 으랏차차 생활체육포털, 각 구·군 체육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15분도시의 핵심은 집 가까이에서 이웃과 함께 모이고 배우며 소통하는 삶”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건강을 챙기며,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회를 꾸준히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