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최근 중국 대련해사대학교를 방문해 샨홍준 총장을 접견하고 해양인력 교육훈련, 해양신기술 활용 교육협력 등 해운발전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양측은 지속적인 방문과 학술연구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기인력 양성 교육훈련 △양 기관 간 인적 교류 △해양산업 발전 연구 △국제협력 공동학술 행사 등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련해사대에서는 연수원장 등 일행의 방문에 따뜻한 환대를 표하고 양 기관의 운영상황과 교육실습시설, 실습선과 교육체계 등을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제협력사업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공유하며 국제교류의 중요성, 한국과 중국은 아시아의 주요 해양국가로 상호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해양수산연수원과 대련해사대는 협력 체결 이후 학교 해양교육박물관, 도서관, 해양교통혁신센터, 수중로봇연구실 등 교육 연구현장을 시찰했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국가의 핵심적인 해양교육 기관과 교육·훈련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과 중국의 해운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기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련해사대학교(Dalian Maritime University)는 중국 다오닝성 대련시에 있는 해양계종합대학으로 1909년에 개교해 116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 교통부 산하 국가중점대학이다. 해상운송, 항해공학, 해사법 등 해사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학교는 54개 학부전공과 1700여명의 전임교원, 2만800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중국에서 상위권 대학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