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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직접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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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06.23 10:43:18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에 직접 참석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 마을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직접 참석했다.

23일 출판 문화계에 의하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8~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아내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직접 참석해 시민들을 만났다. 현직 또는 전직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것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역대 두 번째이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한 후에 고향인 경남 양산시에 마련한 사저와 가까운 곳에 평산책방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평소에도 인문학과 에세이, 소설 등 여러 분야의 양서들을 골라서 소개하고 북토크를 하며 시민들을 만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국제도서전에 마련한 평산책방 부스에서 책을 판매하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도서전의 여러 출판사들을 둘러보고, 올해 주빈국인 대만 부스에서 렉스 하우 타이베이도서전재단 대표 등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도 했다. 그는 “퇴임 후에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 동네 책방을 열고 지역 출판을 함께하고 있다”며 “책이 우리 사회에 어떤 질문을 하고 독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겼는지 돌아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책은 결국 사람의 마음에 닿아 독자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국제도서전은 1947년 교육 박람회에서 도서 전시로 시작했고 한국전쟁 직후에 폐허 속에서 독립된 도서전으로 발전했다”며 “도서전은 이제 독자와 저자, 출판인들이 함께 만나는 축제의 장이자 세계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어 나갈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여사,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정민 ‘다산의 일기장’, 산호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김동성 ‘꽃에 미친 김 군’, 이유빈·신소현 ‘산 239’가 각각 지혜, 재미, 즐거움, 아름다움 분야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평산책방에서 주관한 도서전 프로그램인 ‘그대와 가장 가까운 시간, 시낭송회’에 참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편안하게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은 후에 시 낭송을 감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 시인(평산책방 이사)도 시 낭송회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낭독했다. 안도현 시인(평산책방 이사장)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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