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6.10 13:13:21
동아대학교 운영 부산시 환경보건센터는 부산·제주·충북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환경보건 VR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공동 주관으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린 ‘2025 환경 한마당 축제’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부산·제주·충북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공동으로 ‘환경보건 VR 체험 부스’를 운영, 시민들의 가정 내 환경유해물질 노출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생활 속 환경보건 실천 방안 홍보에 나섰다.
부산·제주·충북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협력해 운영한 이번 체험 부스에서는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생활환경 속 유해물질을 주제로 ‘노출 경로·건강 영향·대응 방안’으로 구성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한 시민들은 콘텐츠를 통해 유해물질 노출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예방 및 노출 저감 방법을 학습하며 "잘 몰랐던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지금까지 체험해 본 VR 콘텐츠 중 가장 흥미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환경보건센터에서는 VR 체험 외에도 폐유리를 활용한 냄비받침 만들기, 커피가루를 재활용한 키링 제작, 폐유리와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세 지역 센터장들은 “이번 공동 부스 운영은 권역 간 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위해소통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센터 간 협업과 논의를 지속하고, 지역사회와 시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