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지난 20일 서울 아워홈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열리는 첫 공식행사로, 선포식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워홈은 핵심사업군인 급식과 식자재 부문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외식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태원 아워홈 신임 대표는 “아워홈의 새 비전이 실현되는 2030년엔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국내 선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식품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인 급식 부문과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독점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해외 매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급식을 비롯해 K-푸드의 세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간 통합은 새로운 조직으로의 환골탈태가 아닌 각 사의 강점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식품시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여온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화 유통 서비스 부문과 협업해 더 나은 아워홈을 만든다는 구상이라는 것.
또한 로봇 등 첨단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 등과 함께 ‘주방 자동화’ 등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