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관하는 플라워쇼인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정원 작품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RHS 플라워쇼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로 국내 건설사가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에 출품하고, 유럽 현지에 직접 작품을 조성하는 것은 최초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품작인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는 이번 행사의 경쟁부문인 ‘쇼가든’에 선정됐다.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와 현대건설이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하얀색 기둥과 초화류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구조물과 조화돼 세련되게 표현된 정원 디자인이 영국 왕립협회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는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사우스요크셔의 ‘웬트워스 우드 하우스’에서 열린다.
웬트워스 우드 하우스는 18세기에 건축된 대저택으로 영국 국가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번 출품작의 전작 격인 ‘도서관과 정원’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에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정원이 속삭이다’는 내년에 준공하는 디에이치 방배에 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