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보사는 최근 시사IN이 주최한 ‘제16회 시사IN 대학기자상’에서 지난해 경남신문과 협업한 4부작 기획 기사 ‘지역대학 언론 진단보고서’로 특별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사IN 대학기자상은 시사IN이 학생 언론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시상 분야는 대상, 취재보도 부분, 방송·영상 부분, 사진·그래픽 부분, 뉴커런츠상, 특별상이 있다.
경남대학보사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경남신문과 함께 지역대학 언론이 처한 현실과 변화하는 타 지역 대학 언론의 모습을 다룬 4편의 기획 기사를 작성했다.
‘지역’과 ‘청년’ 그리고 ‘신문’이라는 키워드로 지역의 생존방안과 대학 언론의 활로를 모색한 이 연속 보도는 경남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인제대 등 지역대학 언론인들의 고민을 풀어낸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심사위원들은 지역, 청년, 언론이라는 화두를 꺼내든 경남대학보사의 문제의식에 공감했다”며 “교수, 언론인, PD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대학 언론이 내몰리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후속 세대의 분투에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해당 연재를 총괄한 원지현 전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은 “이번 연재는 대학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고충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지역대학 언론 학생기자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찾았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가톨릭출판사에서 개최된 제16회 시사IN 대학기자상 시상식에서는 중앙대 ‘UBS’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인하대 ‘인하대학신문’과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신문’이 취재보도 부문 수상을, 그리고 이화여대 ‘이대학보’가 방송·영상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