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중학교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영천교육지원청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영천중학교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본교 강당에서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2학년은 지난 15일 교육을 마쳤으며, 이어서 1학년은 21일, 3학년은 오는 29일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위기 학생 조기 발견 및 자살·자해 예방을 위한 것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또래 친구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태도와 위기 상황 대처법에 대해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영천중학교는 이번 교육을 포함해 오는 21~29일 ‘2025학년도 상반기 마음건강 특별 살핌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며,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마음건강 퀴즈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영천중학교는 2024년부터 ‘마음성장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써왔으며, 올해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지속적인 생명존중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영천중학교 박철수 교장은 “이번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체득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