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5.19 15:38:42
6·3 조기 대통령선거가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 정당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니라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이라는 답변이 59.4%,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라는 답변은 32.3%,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이라는 답변은 3.3%로 나타났다.
이어 ‘누구를 뽑을 건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 ‘이재명’ 후보가 52.3%로 절반을 넘었으며, 그 뒤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5.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6.7%의 지지를 받았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지역별로도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우위를 점한 가운데 특히 보수의 중심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4.8%, 김 후보는 40.7%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로 이번 대선의 승부처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0.5%, ‘김문수’ 30.9%, ‘이준석’ 7.8%로 이재명 후보가 절반 이상의 지지율로 우위를 보였으며, 진보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81.7%인 것에 비해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60.4%의 지지를 보여 진영별로 극명하게 진영별로 갈렸다.
또한 ‘투표를 할 생각이냐?’라는 질문에는 83.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답변자 중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답변이 91.1%인데 비해, 김 후보를 지지하는 답변자 중에서는 80.5%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