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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1분기 영업이익 1340억...전년比 6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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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주형기자 |  2025.05.16 11:54:35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천억원을 돌파한 지 세 분기만에 사상 처음으로 4천억원을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성장세가 지속되며 해외매출이 증가했다.

미국 전역에 입점을 완료한 월마트에서 불닭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처가 빠르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1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도 현지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6억 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권역 내 대표적인 대형 유통채널인 알버트하인(Albert Heijn), 레베(REWE) 등에 입점을 본격화하며 1분기 16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34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국 다변화,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절감 등에 집중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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