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 13일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대전투자금융과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초 모펀드 결성 목표 금액인 2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인 1000억원을 출자하며, 금융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 대전투자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주체로서 투자기업 발굴과 사후 성장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펀드 출자가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둔 많은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의 탄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행은 지금처럼 지역 상생을 실천하며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