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5.12 17:58:38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동반성장위원회는 ‘2025년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대·중견기업 협력 중소기업 및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협력사 ESG 지원사업’과 기존 수혜기업을 위한 ‘현장지원단 운영사업’의 참여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ESG 기준 강화, 탄소중립 의무화, EU 공급망 실사법(CSDDD)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내 기업의 ESG 경영 내재화 및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유형1) 대기업 협력사 및 수출 중소기업 대상 ‘ESG 통합 지원’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 그리고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 경영진단, 맞춤형 컨설팅 등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동반위가 개발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 기반의 현장 실사형 컨설팅을 도입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컨설팅 후 평가를 거쳐 일정 기준 이상의 ESG 역량을 갖춘 기업에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이를 통해 금융권 금리우대, 수출지원, 환경 R&D 연계 등 실질적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도내 20개 중소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유형2) ESG 내재화를 위한 ‘현장지원단’ 별도 운영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본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존 184개사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지원단’을 별도로 구성·운영한다. 올해는 12개 기업을 선정해 기존 ESG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실행 전략 수립, 전사적 ESG 교육 및 실천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남TP는 ESG 경영을 일회성 평가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와 경영전략 전반에 체계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진단, 교육 및 사후관리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공모는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ESG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TP는 지난달 경남도 및 동반위와 ‘2025년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ESG 컨설팅, 확인서 발급, 사후관리 등 ESG 경영지원의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 지원 기반을 확보하고, 나아가 도내 중소기업의 ESG 확산을 위한 정책적 토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