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5.09 14:12:57
6‧3 조기 대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보수진영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한덕수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과 3자 가상대결을 벌일 경우, 모두 국민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국 남녀 유권자 최종 1008명을 대상으로 ‘6‧3 조기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 50.5%, 무소속 한덕수 후보 36.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4.5%, ‘지지 후보가 없다’ 5.0%, ‘잘 모르겠다’ 3.6%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한 후보 대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 50.8%, 김 후보 33.1%, 이준석 후보 6.3%, ‘지지 후보가 없다’ 6.5%, ‘잘 모르겠다’ 3.3%로 집계됐다.
따라서 무소속 한 후보, 개혁신당 이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이는 경우나, 국민의힘 김 후보, 이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이는 경우나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국민 과반의 지지를 받는 것은 거의 대동 소의 했으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한 후보, 이준석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우세했으며 특히 광주·전‧남북에서 67.1%의 지지를 보여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남북이 연고인 한 후보는 25.3%의 지지를 얻었고 이준석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는 한 후보가 51.6%의 과반 지지를 획득했으며 이재명 후보 35.6%, 이준석 후보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50대에서 62.9%, 40대에서 62.6%의 지지를 받으며, 한 후보는 60대에서 49.3%, 70대 이상에서 46.6%의 지지를 받아 강세를 보였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95.7%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0.6%는 한 후보를, 개혁신당 지지층의 76.8%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 후보가 나선 경우에도 권역별·연령별 세부 분석은 한 후보 때와 대동소이한 가운데 광주·전‧남북에서 69.0%의 지지로 김 후보 20.3%, 이준석 후보 5.0%를 압도했으며, 김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43.5%의 지지로 이재명 후보 37.7%, 이준석 후보 4.9%를 앞섰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는 50대에서 62.9%, 40대에서 62.0%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 반면, 김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47.3%, 60대에서 47.2%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한덕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는 권역이나 연령대가 전무했으나 이재명 후보, 김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는 30대에서 13.9%, 20대 이하에서 11.2%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국 남녀 유권자 최종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실시해 응답률은 5.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공정(주)>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