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5.07 10:50:18
부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프랑스·페루·파라과이·몽골·중국·러시아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전통 의상,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국제 푸드 앤 컬처 페스티벌’이 부산대 캠퍼스를 이색적인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부산대 경제통상대학은 부산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제7회 국제 푸드앤컬처 페스티벌(The 7th Food & Culture Festival)'을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제통상관 인근 야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대 경제통상대학 국제학부가 주관해, 프랑스·몽골·페루·파라과이·중국·베트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러시아·라오스 등에서 온 부산대 유학생 15개 팀과 한국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각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노래와 춤 등 자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고유 음식을 마련해 함께 나누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부산대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들과 지역주민들도 함께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이해하고 유학생들과 부산이라는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다지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내국인 학생들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2015년 ‘제1회 국제 푸드앤컬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코로나 등을 거쳐 올해 7회째 행사를 마련했다.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캠퍼스 내 글로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학의 국제적 이미지가 해를 거듭하며 향상돼 왔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대 경제통상대학 배용균(국제학부 교수) 학장은 “올해는 대학의 지원으로 규모가 더욱 커져 20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 지역민이 참가해 상호 이해와 소통을 이루는 진정한 문화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