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 수탁기관인 사상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다문화 부모를 대상으로 ‘온가족이 함께 먹는 집밥 요리교실’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사상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역 내 베트남, 중국 등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온가족이 함께 먹는 집밥 요리교실’을 개최해 돼지갈비찜과 봄나물퀴노아샐러드의 조리법을 시연과 함께 강연했다. 올해 요리교실은 참여 인원수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다문화 가정이 요리를 배우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식의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해 시연하고, 요리 교실에 참여한 다문화 부모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식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을 파악한 사상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사상구 가족센터와 협력해 다문화 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5개 국어로 번역한 조리법(Recipe) 책은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음식에 친숙해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라대 사상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미향 센터장(신라대 식품영양베이커리학부 교수)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민 여성들과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한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