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이사장이 18일 열린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강석진 이사장은 18일 인천 소재 ㈜오디에이테크놀로지 사업장을 방문해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예상) 중소기업과 현장 소통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해 25% 수준의 고율 관세를 부과함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김정석 오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오현규 코릴 대표이사, 박종래 포스콤 대표이사, 양재창 에스티선랩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출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일정은 ▲수출 중소기업인 오디에이테크놀로지 현장 투어 ▲글로벌 관세 동향 및 대응방안 안내 ▲관세 피해(예상)기업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 미국 수출 감소 우려,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 한계 등을 꼽았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세 대응 서비스 도입과 정책자금 확대 및 물류비 경감 등의 구체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 중소기업이 직접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중진공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세 피해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수출국 다변화, 공급망 재편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진공은 관세 피해(우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수출바로 프로그램(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수출바로 프로그램은 지원기업을 선정해 관세·법무·회계 전문 컨설팅 기관 및 해외 현지법인 등과 연계해 관세 대응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피해를 진단해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기업에 적합한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출바로 프로그램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