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4일 오전 시청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식중독 예방 컨설팅 사업 설명회 및 식중독 원인조사 교육을 실시했다.

식중독 예방 컨설팅 사업은 위생이 취약한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식재료 검수부터 보관·조리·배식까지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를 검사하고 업소별 현장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보완책을 제시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위생취약시설의 자율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통한 식중독 저감화와 식중독 발생 시 담당 인력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와 구군 식중독 담당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컨설팅 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채영철 교수의 사업 개요와 대상 업소 선정 방향 설명, 구군 협조 사항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부산지방식품의약청 양성호 주무관이 식중독 발생 시 대응체계에 대한 이해와 현장조사 방법, 대응사례 공유 등에 대해 강의했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품취급업소 등에 대한 선택·집중적인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통한 선제적 식중독 예방 관리와 담당 인력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해 식중독 환자 수 연 110명 이하(인구 백만 명당 식중독 환자수 100명 이하)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3건 31명의 식중독이 발생해 지난 2023년 6건 141명 보다 3건 110명이 감소했다. 이는 울산시의 선제적인 식중독 감시활동 전개와 신속 대응체계 강화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