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오는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공모 분야는 ▲안전(시설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 ▲문화(문화콘텐츠 발굴, 편의시설 확충) ▲환경(에너지 효율적 사용, 친환경 공간 등) ▲기타사업 등 4개이며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검토, 온라인 시민 투표 등을 거쳐 최종 사업을 결정한 후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청은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울산대공원, 종합운동장 등)을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김규덕 이사장은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함으로써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며 "시민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울산대공원 그물놀이터 시설개선 등 3건의 사업, 총 1억 2천4백만 원의 예산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발굴해 2025년 본예산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