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4.07 17:48:41
울산항만공사(UPA)는 7일 오후 공사를 방문한 주한영국대사관 김신디 무역총괄대표 일행과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양국 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UPA는 울산항의 항만시설 현황과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대사관 측은 영국산업통상부(DBT: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에서 시행한 ‘대한민국 해상풍력 항만 연구’보고서를 공유하며 영국의 해상풍력 사업을 설명했다.
영국대사관 측은 UPA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연료 종합 공급 거점 조성,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조성, 부유식 해상풍력 지원부두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큰 관심을 표하며 양국 간의 무역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다양한 기술적 경험과 정책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항만공사가 남신항에 추진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지원부두 조성과 관련해 다양한 협력이 기대된다.
정순요 운영부사장은 “영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관련 국내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양국 간 기술공유와 정책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울산항만공사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