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팀이 임신 준비부터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분당차여성병원의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이 임신 21주에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자궁문이 열리고 양막이 빠져나와 산부인과로 내원했다.
조기진통이나 융모양막염 소견이 없는 것을 확인 후, 응급 자궁경부봉합술 준비하는 도중 첫째 태아의 양막이 터지고 양수가 거의 다 빠져나왔다. 둘째 태아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일단 예정된 자궁경부봉합술 수술을 진행했고, 임신부는 8주간 입원 치료를 통해 항생제 치료와 태아 폐성숙 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보았다. 약 임신 30주경에 제왕절개수술로 쌍둥이를 분만했으며, 쌍둥이 모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산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는 “어렵게 임신했고, 조기 양막 파열 당시 둘째 태아는 건강했기 때문에 산모와 함께 임신 유지의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자궁경부봉합술인 쉬로드카 수술도 성공적으로 잘 마쳤고, 무엇보다 긴 입원 기간 동안 산모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를 잘 따라와 주어서 8주의 임신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들의 전문적인 관리 덕분에 이른 주수에 태어난 쌍둥이 둘 다 모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