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사진=선관위 제공)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시 전역 912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하윤수 전 교육감의 당선 무효형 확정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새로 당선되는 후보는 내년 6월 말까지 하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재선거에는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인다.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는 반드시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배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신분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학생증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포함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의 추천 없이 진행되므로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만 기재되며, 특정 정당과 연관된 기호 또한 부여되지 않는다. 후보자의 이름 순서는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달리 배치되는 순환 배열 방식이 적용된다.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이 금지되지만,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은 허용된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를 권유하는 행위 등은 법적으로 금지된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각 가구에 배달된 선거공보 및 정책·공약마당을 통해 후보자들의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이 부산 교육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게 선택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사전투표율은 5.87%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 본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전투표 결과를 포함한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자정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