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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방문

한국-우크라이나, 산업경제·기술·교육·농업 등 다자간 업무의향서 체결…양국 상의 기업인들, 경제 교류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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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5.03.31 16:06:39

27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조규일 시장(중앙)과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관계자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제공)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찾았다.

이번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진주 방문에는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상공회의소, 주요 기업인과 대학교, 비정부기구(NGO) 등 60여 명이 함께해 범정부 차원이라 할 만큼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은 진주시에서 한국·우크라이나 업무의향서 체결, 진주 K-기업가정신 특강, 기업인과의 간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27일 오후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의 상공회의소, 대학교, 민간 재단 등이 참여하는 '한국·우크라이나 업무의향서'를 체결했다.

다자간 업무의향서 체결식에는 진주시,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 경상국립대학교, 진주상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우크라이나 상의·대학·NGO 등 13개 기관·단체를 포함해 총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이양구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 회장, 안드리 카부네츠 우크라이나 비니차주 주정부 부지사, 크리스티나 자물라 리비우 주정부 부지사, 빅토리아 파르체브스가 비니차주 부지사, 크세니아 세메노바 키이우 국립항공대학 총장, 빅토리아 페트루셴코 비니차 국립의대 총장, 발레렐 코롤 우크라이나 상의 부회장, 이리나 침발 유센코대통령재단 이사장, 볼로미디르 최 MTI 그룹 대표이사, 루드밀라 콜레바노라 UWFC 의장, 허성두 진주상의 회장, 이성갑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 조복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의향서의 주요 내용은 △경제·산업 동향 등 정보 교환과 산업·투자·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 협력관계 강화 △기술 세미나, 협력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등 협력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청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어서 조규일 시장이 '우크라이나 재건, 진주 K-기업가정신에서 배우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특강은 대표단의 가장 큰 관심사가 우크라이나 재건임을 감안하여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끈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은 먼저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유네스코 창의 도시 등 진주의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 우주항공산업, 실크, 신선 농산물 등을 소개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다.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진주 K-기업가정신이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국애민·사업보국·인재양성·사회적 책임정신을 함유한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에는 진주의 기업인과 우크라이나 대표단 경제 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진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방문을 환영하고 기업인 간 교류를 목표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60여 명,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조우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 진주 기업인 30여 명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우크라이나 기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우주항공·실크·기계·신선 농산물 등 진주 주력 산업 분야에서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우크라이나 고위급 경제사절단의 진주 방문을 환영한다.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처럼 70여 년 전에 6·25 전쟁으로 국토가 폐허가 된 뼈아픈 경험을 한 만큼 현재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낙담하지 말고 우크라이나 상공인들이 중심이 되어 불굴의 도전정신을 발휘해 지금의 국난을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드리 카부네츠 우크라이나 비니차주 주정부 부지사는 “귀한 시간을 내어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을 환대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지정학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이끈 진주 K-기업가정신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세니아 세메노바 키이우 국립항공대 총장은 “우크라이나에는 꿈이라는 뜻을 가진 므리야라는 이름의 1대뿐인 세계 최대의 비행기가 있었는데 전쟁 중에 파괴되고 말았다”며 “우리는 므리야를 다시 제작할 예정이며, 진주시의 꿈과 진주 K-기업가정신을 담아 날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은 지난 24일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창원, 광주 등을 순회하며 경제협력 포럼,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9일 귀국했다.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방문 기념촬영 모습. (사진=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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