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마지막 주말 총력전…민심 잡기 사활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3.31 09:37:23

(왼쪽부터)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사진=각 후보 제공)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 각 후보들이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김석준 후보는 30일 사직야구장 일대에서 집중 공동유세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의 강도를 높였다. 배우 이원종·이기영 씨, 야구 전문기자 박동희,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등이 함께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김 후보는 국제시장, 깡통시장, 남포동 BIFF 광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 원도심의 주요 상권을 돌며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김 후보는 “아이들과 학교를 이념 전쟁터로 만들지 않겠다”며 극단적 정치세력으로부터 부산교육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승윤 후보도 도심 곳곳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중도·보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30일 오전 초읍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그는 종교·사회·직능단체와 만나며 표심을 다졌다. 오후 2시 중구 구)미화당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는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정 후보는 김 후보 측의 ‘교육마저 검사 출신에게 맡기면 안 된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특정 직업을 폄훼하는 행태가 반교육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최윤홍 후보는 중도·보수 표심을 결집하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펼쳤다. 거리유세에서 그는 “35년간 교육 외길을 걸어온 교육정책 전문가”라며 경쟁 후보들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승윤 후보가 여론조사 조작으로 단일화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하며, “검사 출신 정치인이 중도·보수 세력을 대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후보 간 신경전도 거세졌다. 정승윤 후보 측이 29일 최윤홍 후보 캠프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펼치자, 최 캠프 측은 “확성기 볼륨을 높여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석준 후보는 제자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강정희 부산자녀사랑학부모회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논란이 일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5.87%를 기록한 가운데, 각 후보들은 본투표일인 4월 2일까지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