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7일 내동면 평생학습관 일원 임야에서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공공기관 직원, 경상국립대 학생, 산림 분야 민간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편백나무와 벚나무 500그루를 심었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전국적으로 소중한 산림 자원이 대거 소실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나무 심는 의미를 되새기고, 산림 자원의 보호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또한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주시 초전동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식수가 진행됐으며, 산림보호단체의 산불 예방 캠페인도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시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화림과 경제림 조성 사업으로 60㏊에 단풍나무, 헛개나무 등을 심을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휴양 공간을 제공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산청군과 하동군의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지난 3월초 싱가포르 국립공원 관리청을 방문하여 진주시와 싱가포르 간의 정원도시 교류를 논의하고,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방문을 요청하는 등 진주시에서 열리는 국가 행사 성공을 위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