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사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서는 전국 총 21개 의료기관이 선정됐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기존 지정 병원 10곳과 신규 의료기관 20곳 등 총 30개 병원을 대상으로 연구중심병원 인증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중 21개 병원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 연구중심병원 10곳은 모두 인증을 통과했고, 11개 의료기관이 새롭게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에 따라 치과병원, 한방병원,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중 연구 역량이 뛰어난 기관을 선정해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와 성과 중심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인증 병원은 임상시험 수행 능력,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등에서의 경쟁력을 국가적으로 공식 인정받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 혁신을 선도할 핵심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중심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 증진과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유학선 의생명융합연구원장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의생명융합연구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임상 연구 인프라를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의료기기 산업과 임상시험 분야에 집중해 동남권 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기 연구중심병원의 인증 기간은 내달부터 2028년 3월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