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2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경북·경남 지역 산불과 관련해 복구 지원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 소속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산불 확산에 따른 사업 부문별 조치사항 및 향후 계획, 농업 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
농협중앙회는 체계적인 복구 지원과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금리 우대 및 이자 납입 유예,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이재민 생활 안정 지원(생필품·긴급구호키트·세탁차 지원, 농협 여성 관련 단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재해대책위원회에서는 ▲복구 지원(범농협 임직원 성금 모금, 농촌 왕진버스 의료 지원, 피해주택 환경 개선 지원, 가사 도움, 농기계 수리, 농자재 할인) ▲금융 지원(금융수수료 면제, 정책자금 지원, 사고보험금 신속 지급) ▲피해 농축협 지원(피해 장비 교체·신용점포 복구비용 지원, 계통 마트 생필품 할인 공급) ▲범농협 일손 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산불이 확대되고 있어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